"부동산 관심 없다는 말 '핑계고?'" 유재석, 논현동 땅·빌라 200억 현금으로 매수

김은하 2023. 12.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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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116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진 논현동 빌라와 이 인근 토지가 사실은 200억원에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대법원 등기소 등기내역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유재석이 나대지를 매입한 만큼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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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 건설 전망
대출 없이 토지와 빌라 가격 지불

방송인 유재석이 116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진 논현동 빌라와 이 인근 토지가 사실은 200억원에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대법원 등기소 등기내역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매입한 필지의 토지 평단가는 각각 1억2839만원, 9851만원이다. 유재석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토지와 빌라 가격을 지불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토지는 5층 규모의 건물이 있었지만 최근 이를 허물어 나대지 상태다. 빌라는 2002년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 11호실로 이뤄진 다세대주택이다.

건물과 토지는 나란히 위치하면서도 각각 다른 편 방향으로 2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매물이다. 업계에서는 유재석이 나대지를 매입한 만큼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유재석이 두 필지를 하나로 묶어 새 건물을 올린다면 양쪽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엔터테인먼트와도 가깝다. 유재석이 빌라를 매입한 만큼 세입자들의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엔터 업계에서는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짓기 위해 땅과 건물을 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재석이 땅을 매입한 날짜는 지난 6월 9일로 이는 유재석이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매수해 3대 주주로 올라선 날이다.

앞서 유재석은 안테나의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단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안테나 수장인 가수 유희열과 카카오엔터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지분 40% 이상을 나눠 인수해 각각 2대, 3대 주주가 됐다. 유희열의 보유 지분은 21.3%(당시 32억 원 상당)다.

한편 유재석은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부동산 투자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혀왔다. 실제로 그는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투자는 많이 하지만, 부동산은 잘 못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13년째 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는 1976년 준공됐으며 전용면적 131~198㎡, 13개 동, 총 960가구로 구성됐다. 유재석의 집은 전용 196㎡로 방 5개, 욕실 2개로 알려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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