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교체 강수 김범수 "카카오 실질적 쇄신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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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13일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카카오 대표로 내정한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대표를 카카오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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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13일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카카오 대표로 내정한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대표를 카카오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김범수 위원장은 정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또한 함께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CEO 내정자 신분으로 카카오 내 쇄신 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대내외 어려운 상황 중에서도 카카오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주시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변화를 같이 고민해 주신 '사이먼'(홍은택 대표 영어 닉네임)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에는 새로운 카카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어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힘을 더할 것을 약속드리며, 크루(직원) 여러분들의 응원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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