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 넘어 만지고 듣는 '감지공간'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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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환경 내에서 재구성된 사물의 경험과 입체의 힘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작품을 모아둔 '감지공간(感知空間)' 특별기획 전시회가 12일, 서울 강서아트리움 갤러리서에서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공간 일부를 차지하는 사물이나 입체의 시각적인 측면에 앞서 물리적 탐구를 통해 작품이 읽히는 감각·인식·지각 같은 '느끼어 앞'을 강조하며, 권치규, 권창남, 김태곤, 김승찬, 안혜리, 오재욱, 오제성, 유세희, 장욱희, 정정주, 조진규, 주상민, 최정호, 허윤정, 홍수진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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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 15명의 작가가 참여한 '감지공간(感知空間)' 특별기획 전시회 |
ⓒ 서창식 |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공간 일부를 차지하는 사물이나 입체의 시각적인 측면에 앞서 물리적 탐구를 통해 작품이 읽히는 감각·인식·지각 같은 '느끼어 앞'을 강조하며, 권치규, 권창남, 김태곤, 김승찬, 안혜리, 오재욱, 오제성, 유세희, 장욱희, 정정주, 조진규, 주상민, 최정호, 허윤정, 홍수진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세 가지 요소인 입체적인 표면 구축, 사물에 대한 우리의 감지, 공간의 연상력 사이의 상호작용이 있으며, 전시에 초대된 15명의 작가는 새로운 방법론의 연구를 바탕으로 물질에 주목, 매체의 다양한 변용을 제시하며 감지공간을 구성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들을 위한 본 아트리움에서 느끼는 문화적인 향유가 아마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오늘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로 통해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 '감지공간(感知空間)' 특별기획 전시회 유세희·권치규·오재욱·권창남 작가의 작품 (전시회에는 이외에도 15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 서창식 |
전시회에서 기획·총괄을 담당한 유세희 작가는 "감지공간으로써 조각이 갖고 있는 재료로 돌, 나무, 세라믹, 설탕, 금속 등 다양한 재료와 사진, AR, 영상매체를 쓰기도 했지만, 시각적 감상을 넘어 공감각 현상을 가져오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기획에 대한 의도를 설명했다.
그리고 "강서구를 비롯한 지역 인근에서는 전문성 있고 유명한 외부 작가들의 전시를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전시 재료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시회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작품 옆에 작가 설명을 상세히 적어놨기 때문에 도록과 함께 눈으로 작품을 보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감지공간 전시회는 서울 강서문화원과 강서아트리움이 주최·주관하여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아트리움 1층 갤러리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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