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 53.9%가 70대 이상…생존율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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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50% 이상이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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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50% 이상이 7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한 환자 중 병원을 방문해 의무기록조사까지 완료한 환자는 3만4848명이었고 이 가운데 2701명이 생존해 생존율은 7.8%로 집계됐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1774명으로, 뇌기능회복률(5.1%)도 전년도(4.4%)보다 0.7%p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발생이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추락, 운수사고 등 질병 외인으로 인한 발생이 20.9%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공공장소보다 비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64.5%)했다. 특히 가정에서의 발생이 1만5587건(44.7%)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29.3%로 전년(28.8%) 대비 0.5%p 증가했다. 매년 꾸준히 증가(2012년 6.9%→2017년 21.0%→2022년 29.3%)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2.2%, 그렇지 않은 경우는 5.9%로, 시행 시 생존율이 2.1배 높았다.
이날 질병청은 ‘제12차(2023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심장정지 조사사업 현황, 급성심장정지 관련 바이오마커 개발 소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개선 방안, 심정지 생존자의 장기 예후 등 분석 보고가 이뤄졌다.
아울러 119상황실에서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안내 방법, 심폐소생술 관련 장비의 활용 방법, 심정지 관련 주요 사업 현황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질병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약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급성심장정지 환자 목격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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