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CES에서 공개할 LG의 새 콘셉트카는 어떤 모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테마인 '알파블(Alpha-able)'을 구현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LG전자가 CES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한 것은 2022년 '옴니팟'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IAA모빌리티에서 "알파블은 앞서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보다 좀 더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옴니팟에 6G·AI 기술 추가될 듯
LG그룹 전자계열 3사 매출, 2022년 12조→2025년 21조 전망
LG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 테마인 '알파블(Alpha-able)'을 구현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LG전자가 CES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한 것은 2022년 '옴니팟'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할 콘셉트카를 통해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한 조주완 사장의 전장 혁신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알파블은 모빌리티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사용자들이 모빌리티 공간을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진 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LG TV의 웹 OS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탐험 경험, 심적·육체적 안정 등을 통해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휴식 경험 등 3가지로 구성된 알바블의 테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옴니팟의 기술에 6G, AI 등을 고도화해 LG 전장 3사의 미래 기술과 전략도 강조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와 통신-AI 결합 등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IAA모빌리티에서 "알파블은 앞서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보다 좀 더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CES에서 LG전자가 구현하고 싶은 다양한 모빌리티 개념과 방향성을 공개하며 전장 사업을 키워왔다.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였던 모빌리티 방향성은 '커넥티드카'였다.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를 탑재해 집안에서 활용하던 AI 서비스를 차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AI 플랫폼인 LG씽큐홈과 연결해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내부에 탑재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도 있고 집안 가전을 차량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CES 2022에서는 커넥티드카의 개념을 확장한 실물 콘셉트카 옴니팟을 공개했다. 가상인간 '래아'가 등장해 홈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하는 등 라이프스타일로 모빌리티의 범위를 넓혔다. 옴니팟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은 물론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운전석이 필요 없어 넓어진 실내에는 차량용 의류관리기와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 등을 갖춰 라이프스타일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알파블에 탑재하는 최신 기술을 통해 LG그룹 전자계열 3사의 지난해 전장 사업 매출이 12조원에서 2025년 2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1350억원에서 2025년 1조2000억원으로 3년 만에 9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그룹 전자계열 3사의 수주 잔고는 2025년까지 연평균 30조원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5년 20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장 부문은 3사의 실적 호조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