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서 이틀 연속 포탄·총알 발견…“한국전쟁 불발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 대원들이 불발탄을 수거하고 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제공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이틀 연속 불발탄이 발견됐다.

13일 성균관대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성균관대 대성전 인근에서 소총에 쓰이는 총알 불발탄 8개가 나왔다.

대성전 외부 담장에 있는 나무의 지지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이 불발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대성전 입구 담장 인근에서는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폭탄 불발탄 3정이 나온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굉장히 오래된 불발탄으로 한국전쟁 당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식 정도가 심해 폭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공군 폭발물처리반(EOD)은 이틀 연속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 후 불발탄을 수거할 예정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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