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11월 증가폭 축소…주담대 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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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6000억원 증가하며 10월 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월별 증가폭을 보면 △5월 2조6000억원 △6월 3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 △8월 6조1000억원 △9월 2조4000억원 △10월 6조2000억원 △11월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2조원대로 줄어든 가계대출 증가폭이 10월 급격히 확대된 후 11월 다시 2조원대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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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6000억원 증가하며 10월 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에도 주택담보대출은 5조6000억원 늘어나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0월 증가폭 6조2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월별 증가폭을 보면 △5월 2조6000억원 △6월 3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 △8월 6조1000억원 △9월 2조4000억원 △10월 6조2000억원 △11월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2조원대로 줄어든 가계대출 증가폭이 10월 급격히 확대된 후 11월 다시 2조원대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11월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원 늘고, 기타대출이 3조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10월(5.2조원) 보다 4000억원 더 증가했고, 기타대출은 전월 1조원 증가에서 3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주담대 증가폭 확대는 11월 은행권 주담대가 10월과 같이 5조7000억원 증가한 상황에서 제2금융권 감소폭이 다소 축소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11월 은행권 주담대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6~9월(6.0~7.0조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대부분 무주택자 대상 정책성 대출, 집단 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위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11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수준인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변동금리 Stress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발견된 영업 및 대출 심사 관련 미흡사항 개선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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