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의 원인, ‘이 호르몬’에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감소가 기억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대 정신의학·행동과학과 그웬 스미스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55세 이상 성인 49명과 정상인 45명을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경도인지장애 그룹은 정상인보다 세로토닌 수송체는 적고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많았다.
앞서 진행된 생쥐 연구에서는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기 전에 세로토닌 퇴화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긍정적 기분, 식욕, 수면과 관련이 있으며, 세로토닌의 손실은 우울증, 불안, 심리 장애와 연관이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대 정신의학·행동과학과 그웬 스미스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55세 이상 성인 49명과 정상인 45명을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한 번의 MRI 검사와 두 번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PET)를 통해 참가자들의 뇌 구조와 치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 신경세포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경도인지장애 그룹은 정상인보다 세로토닌 수송체는 적고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많았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그룹은 정상인보다 집행기능, 감정, 기억을 담당하는 피질 하 영역에서 세로토닌 수송체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행된 생쥐 연구에서는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기 전에 세로토닌 퇴화가 발생했다. 이는 기억력에 가벼운 문제를 겪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하기 오래전에 이미 뇌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로토닌과 비정상 단백질 타우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도인지장애 ‘뚜렷’하게 개선하는 훈련 나왔다 …가상현실 활용
- 경도인지장애, OO 키우면 기억문제 40% 개선
- 나도 혹시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이렇게
- “불과 25세에 대장암 말기”… 英 20대 여성, ‘3가지 신호’로 알았다
- 45세 사유리, 탄탄한 ‘애플힙’ 만드는 중… 어떤 운동하나 봤더니?
- '이것' 잘 참는 사람, 사이코패스 성향 높다… "실험 결과로 증명"
- “아침마다 ‘이것’ 먹다 20kg 쪘다”… 양준혁, 대체 뭘 먹었길래?
- 남편 몸에서 고환 아닌 '자궁' 발견, 경악… 中 부부 사연 들여다 보니?
- 실손보험금 쏠림 현상 심각… 상위 4%가 보험금 65% 챙겼다
- 난임치료 지원 확대… 첫째 출산 했어도 난임 시술 보험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