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용인~안성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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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도 화성~용인~안성을 연결하는 이른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의 타당성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반도체 고속도로'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투자관리센터에 신청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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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소부장 특화단지 연결
정부가 경기도 화성~용인~안성을 연결하는 이른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의 타당성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반도체 고속도로'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투자관리센터에 신청했다.
이 도로는 화성시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 구간이다. 앞서 지난 5월 민간사업자인 D건설이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의 이번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년 7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용인시는 설명했다.
이 도로는 수도권 남부의 주요 반도체 거점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의 경우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에 지난 7월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안성 보개면 동신일반산업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이다.
화성 양감면은 평택-화성고속도로와 접해 있다. 고속도로 건설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 평택·화성캠퍼스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고속도로' 망을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해당 고속도로 노선은 용인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완성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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