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1st]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33세 호셀루, 멀티골로 레알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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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레알마드리드로 복귀한 호셀루가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 레알이 우니온베를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33세 260일에 레알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가장 늦은 나이에 레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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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여름 레알마드리드로 복귀한 호셀루가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 레알이 우니온베를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레알은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했다.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데이비드 알라바 등 포지션 별 주축 선수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평소 출장하지 못하던 선수들로 구성했다.
그래서인지 쉽사리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내내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오히려 우니온베를린의 강한 역습에 고전했다. 여기에 전반 45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까지 프레데리크 뢰노우에게 막혔고, 1분 뒤에는 알라바의 걷어내기 실수를 가로챈 케빈 폴란트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이날 선발로 나선 호셀루도 전반에는 여전한 불운을 보여줬다. 전반 16분 프란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 43분 로빈 고젠스의 패스미스를 이어받아 시도한 아웃프런트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래도 꾸준히 두드린 끝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호드리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셀루가 파울 예켈을 힘으로 누르고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중요한 시기에 터진 훌륭한 득점이었다.
역전골도 호셀루가 터뜨렸다. 후반 27분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낮게 깔리는 공이었음에도 몸을 던지는 투지로 경기 멀티골을 뽑아냈다.
호셀루는 레알의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33세 260일에 레알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가장 늦은 나이에 레알 첫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는 32세 34일에 처음으로 멀티골을 적립한 루이스 피구가 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레알은 호셀루의 활약 덕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40분 스로인이 여러 차례 경합 속에 중앙으로 흐른 공을 알렉스 크랄이 마무리하며 우니온베를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다니 세바요스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 속에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호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레알로 돌아왔다. 무려 11년 만의 복귀였다. 비록 임대였지만 레알 1군 준주전 멤버로 자리잡는 건 그의 오랜 꿈이었을 터였다.
호셀루는 많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백업 역할을 맡아 리그에서 5골, UCL에서 3골로 준수한 결정력을 발휘 중이다. 결승골 2회, 동점골 2회로 순도도 높다.
호셀루가 레알을 또 한 번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선발보다 교체로 더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했고, UCL에서도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의 조별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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