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오는 이재명에 “산업은행 이전 입장 밝혀달라”

최은희 2023. 12.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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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요구하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산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니 꼭 뵙기를 바란다. 만일 (이 대표가) 저를 만나기 어렵다면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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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산시당서 최고위 주최
박, 산은 이전 입장 발표 촉구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시 선정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요구하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산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니 꼭 뵙기를 바란다. 만일 (이 대표가) 저를 만나기 어렵다면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저는 이 대표를 직접 뵙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호소하고자 여러 경로를 통하거나 직접 대표실로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남부권 산업을 부흥시킬 매개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고 했던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고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부·울·경 민주당 의원들도 모두 원하는 사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부산 시민들에 대한 공당의 온당한 처사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부산 시민이 간절히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답을 듣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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