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서령버스, 결국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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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시내버스인 서령버스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서령버스 측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인한 각종 압류로 인해 유류 공급이 원활치 않아 13일 오전부터 일시적인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서령버스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행중단 위험성이 가중됨에 따라 서산시는 지난 5월 택시, 전세버스 총 10개 업체와 비상상황 대비를 위한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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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식 기자]
▲ 서산시 서령버스가 13일부터 일시적인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
ⓒ 방관식 |
취재결과 총 62대 버스 중 수소와 전기차 13대만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버스는 차량이 보유한 유류(경유)가 떨어지면 순차적으로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서산시와 서령버스 측은 12일 사태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접히지 못해 해결책을 찾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와 서령버스는 그동안 시내버스 정상화를 놓고 시는 우선적인 사업자의 자구책 마련을, 서령버스 측은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령버스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행중단 위험성이 가중됨에 따라 서산시는 지난 5월 택시, 전세버스 총 10개 업체와 비상상황 대비를 위한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서산시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시 임시운행 차량을 고정 배치해 초·중·고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 최소화하는 한편 읍면 소재지에는 버스를, 마을에는 택시를 우선 투입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서령버스의 운행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시민의 불편 발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산시 관계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13일 오전 9시 30분경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회의 참석을 이유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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