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인들이 남긴 쿠키 먹은 청소부 ‘마약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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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청소부 3명이 연회장에 남은 쿠키를 집어먹은 뒤 마약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하루 전 한국인들의 파티 장소를 청소하던 중 쿠키를 먹었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찌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집을 치우던 여성 청소부 3명이 탁자 위의 쿠키를 나눠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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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청소부 3명이 연회장에 남은 쿠키를 집어먹은 뒤 마약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하루 전 한국인들의 파티 장소를 청소하던 중 쿠키를 먹었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찌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집을 치우던 여성 청소부 3명이 탁자 위의 쿠키를 나눠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집주인의 증언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전날 파티를 열기 위해 이 집을 임대했다”고 전했다. 200㎡ 규모인 이 주택은 주로 현지의 외국인들이 파티 등 행사를 위해 임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자 자신이 고용한 청소부 4명에게 주택 청소를 지시했다. 그중 3명은 탁자 위에 남겨진 쿠키와 케이크 등을 나눠 먹었다.
이들은 곧장 의식이 흐려진 뒤 신체적·정신적 통제력을 잃었다고 한다. 1명은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고, 나머지 두 사람은 섬망·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남은 음식을 먹지 않은 청소부 1명이 구조대원에게 신고해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마약 반응을 시험한 결과 쿠키를 먹은 3명 모두 마리화나 계열의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은 풍선 수십개와 남은 음식, 음료 샘플 등을 수거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확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를 엄벌하는 국가다. 지난달 전직 국정원 출신 김모씨 등 한국인 2명이 216㎏ 상당의 마약을 유통하다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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