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마포구 성산동 일대 등 5곳 모아타운 지정

곽민재 2023. 12.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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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수유동 3곳과 마포구 성산동 1곳, 양천구 신월동 1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제2종일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주차장·공원·사회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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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수유동 3곳과 마포구 성산동 1곳, 양천구 신월동 1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북구 번동 454번지 일대 조감도.[이미지제공=서울시]

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했다. 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강북구 번동 411번지 일대 등 3곳과 마포구 성산동 160-4번지 일대, 양천구 신월1동 102-33번지 일대다.

먼저 조건부 가결된 번동 411번지 일대와 수유동 52-1번지 일대는 2022년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 중인 지역이다. 이에 조합설립 등 완화된 기준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아타운 선(先)지정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한다.

관리계획 수립 시 지역여건을 고려해 최적의 사업시행구역을 설정하고, 지역의 통합정비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등의 정비 가이드라인을 향후 관리계획에 대한 통합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사업지는 강북구의 중심지인 수유사거리에 인접하고 신축 및 구축 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모아타운 지정으로 모아주택 사업을 활성화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및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정 가결된 번동 454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14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이천과 맞닿아 있는 강북구 번동의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우이천 변 보행환경 개선, 수변공원 조성, 노후 청소시설 재조성, 건축특화계획 및 가로활성화 구간 등을 통해 수변공간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수립됐다. 또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계획,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

마포구 성산동 160-4번지 일대엔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23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새터산과 홍제천 등 연접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터산변 공원 조성, 홍제천변 수변 공원 조성, 공원으로 접근하는 보행로 확보, 건축특화계획 및 특화가로 조성을 계획했다.

아울러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신설 계획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용도지역 상향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양천구 신월1동 102-33번지 일대는 2022년 6월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관리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11월 주민공람을 거쳐 이번 심의를 통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제2종일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주차장·공원·사회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남부순환로57길, 월정로31·33길과 곰달래로11길의 6m~8m의 도로를 8m~10m로 넓혀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구상안을 담았다.

곰달래로5길과 월정로 재래시장변에 3000㎡의 어린이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과 시장이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과 시장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주가로인 곰달래로5길은 건축한계선 지정과 상업·커뮤니티 시설의 연도형 배치를 유도하여 보행이 편리한 생활가로를 조성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어린이공원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소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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