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관절통? 염증 관리해야 '건강한 관절' 오래 쓴다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3. 12.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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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작년 300만 명 이상
염증 심하면 통증 극심, 출산보다 큰 고통
운동 ·항염증 식품으로 염증 관리 생활화
항염 식물 천심련 추출 '파랙틴'이 도움
그래픽=김경아

겨울이 되면 갑자기 관절이 아프고 불편해지곤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지는 게 원인이다. 날이 추우니 바깥 활동이 줄어 몸이 굳는 것도 한몫한다. 자연의 이치이긴 하지만, 순응하기만 했다간 노년기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해하고 빨리 관리를 시작해야, 관절의 '건강 수명'도 늘어난다.

환자 널린 관절염… 통증 강도는 '출산' 뛰어넘기도

관절염은 정말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만 해도 300만 명 이상이다. 다른 부위의 관절·연골이 닳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까지 합치면, 관절 이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진 사람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흔한 질환이지만, 간과할 수는 없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염증과 통증도 이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이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ue Scale)에 따르면, 관절염 말기 환자의 통증 지수는 9.1로, 대상포진(6)이나 출산(8.5)보다도 높다. 이 정도 통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진다. 대한슬관절학회는 관절염을 인간이 겪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으로 꼽기도 했다.

'꾸준한 운동' '체내 염증 수치 관리'로 예방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발생을 예방하려면 관절 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운동'이다. 걷기 운동이나 가벼운 하체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다. 다만,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 내려올 때 무릎에 부담이 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며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체내 염증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염이 말 그대로 '관절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염증 때문에 변형되기 시작한 관절은 원상복구가 어렵다. 관절이 손상된 부위에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면, 이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 줄어들어 관절이 더욱 상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 물질이 몸 곳곳으로 퍼져, 신체 다른 부위에서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거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관절염에 흔히 처방되는 소염진통제와 관절염 치료의 주된 방식인 주사 요법은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점차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의학적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염증 관리를 일상 속에서 생활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항염증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한 방법일 수 있다.

항염증 식물 천심련에서 추출한 '파랙틴', 통증 완화

항염증 식품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약용식물인 천심련이 있다. 이름이 생소하지만, 고대 인도 의학서에도 수록돼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천연 항염증제'로 쓰인 식물이다. SCIE 급 논문 자료 364건, 관련 학술자료는 4만 70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항염증 효과에 관한 연구가 많이 누적된 식물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태국 정부는 천심련의 핵심성분인 안드로그라폴라이드(Andrographolide)를 추출해 만든 원료가 해열·항염·면역증진을 한다는 약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기도 했다.

다만, 천심련은 평상시에 먹기엔 쓴맛이 너무 강하다. 이에 천심련에서 안드로그라폴라이드만을 따로 추출한 기능성 원료인 파랙틴(ParActin)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관절염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파랙틴의 효과를 관찰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관절 통증, 관절 뻣뻣함, 신체적 기능 개선 등관절 건강 관련 지표로 구성된 WOMAC 총점이 개선 되는 것이 확인됐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지표인 관절 통증은 40% 감소했다.

파랙틴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천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활용했는지 ▲항염증 원료를 함께 사용한 제품인지 ▲부작용 걱정 없이 장기 복용이 가능한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보려면 1~2달 이상 장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만큼,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없는지 점검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 파랙틴의 경우, 48개월 동안 만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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