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폰만 잘 나가네…3분기 韓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5.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작년보다 5.4% 하락한 가운데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단말기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작년보다 5.4% 하락한 가운데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IT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2023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이 약 349만대라고 13일 밝혔다.
다만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감소세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 주요 브랜드에서는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아진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충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보였다. 동시에 중저가 모델 출시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단말기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낫싱 등 안드로이드 주요 브랜드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약 105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6.4%포인트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5 시리즈 출시와 신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지속되는 소비자 수요 양극화로 초프리미엄 제품군의 높은 수요 역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약 151만대를 출하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5 시리즈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힌지를 앞세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또 외산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모토로라가 폴더블 제품인 레이저 40 울트라를 국내에 출시하며 기존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국내 폴더블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판매 및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며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요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한정적인 중저가 제품군은 가계 경제의 부담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져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하반기 주요 브랜드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해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 견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