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고향 합천 사람들 "제발 가라 일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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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전두환.""제발 가라 일해공원.""우리는 소망한다 일해 없는 합천의 봄을."
전두환(1931~2021)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 사람들이 44년 전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 을 단체 관람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
합천은 전두환씨 고향으로 생가가 있고, 합천읍 황강 옆에는 '일해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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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는 12일 합천시네마에서 영화 <서울의 봄> 단체관람했다. |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는 12일 합천시네마에서 영화 <서울의 봄> 단체관람했다. |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
"부끄럽다 전두환."
"제발 가라 일해공원."
"우리는 소망한다 일해 없는 합천의 봄을."
전두환(1931~2021)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 사람들이 44년 전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하며 이같이 밝혔다.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가 12일 합천시네마에서 영화 단체관람을 하면서 손펼침막을 들어 보인 것이다.
합천은 전두환씨 고향으로 생가가 있고, 합천읍 황강 옆에는 '일해공원'이 있다.
합천군은 경남도 지원을 받아 2004년 '새천년생명의숲'을 조성했다가 2007년 전두환씨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이때부터 명칭 찬반 논란이 일어났고, 합천 주민들은 2021년에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를 결성해 주민 1500명이 참여한 '명칭 변경 주민청원'을 발의했다.
그런데 합천군 지명위원회는 지난 6월 "주민 간 찬반 주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지명 개정을 가결하는 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부결하면서 토론회나 공론화를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합천군은 합천군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공원 명칭 관련한 공론화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고동의 합천군민운동본부 대표는 "어제 영화 관람을 하는데 객석이 다 찼고, 영화관 측에 의하면 평소 다른 영화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온다고 한다"라며 "어제는 화가 나서 중간에 나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답답해 했다"라고 말했다.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는 12일 합천시네마에서 영화 <서울의 봄> 단체관람했다. |
ⓒ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
▲ 합천 옛 새천년생명의숲에 있는 합천3.1운동기념탑과 그 앞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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