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년 대전서 결혼하면 500만원 지원 받는다

김인희 2023. 12. 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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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대전시는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지급, 예비부부 학교도 운영한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 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지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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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결혼·출산 장려책 '하니 대전 프로젝트' 추진
대전에 일정기간 거주한 미혼남녀 결혼하면 500만원
주택자금 지원, 양육수당과 출산수당도 인상해 지원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 인구감소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전광역시 제공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젊은이들의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적 문제가 꼽히면서, 자금을 지원해 혼인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1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내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1조 56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부터, 신혼부부의 정착·출산까지 이어지는 종합형 지원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대전에 일정기간 거주한 19~39세의 미혼남녀가 지원 대상이다.

미혼 청춘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 제공은 물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행사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 편성 및 연계를 추진한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는 대전에 재직중(자영업자 포함)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테미오래,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과 같은 대전의 명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도심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0시 축제와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하며,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대전만의 데이트 코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지급, 예비부부 학교도 운영한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 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지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한다.

예비신혼학교는 결혼 초기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주택지원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여론조사 결과 결혼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주택 2만 호 공급 ▲행복주택 임대료 감면 사업 '아이플러스'▲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대전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가 대상인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9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보금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4억원 이하 주택을 산 경우, 대출한도 3억원 내 범위에서 이자를 1.5%(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양육 비용으로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으로 월 40만원에서 11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출산수당에 해당하는 '첫 만남 이용권'은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한다. 또 내년에는 소득·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가됐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 10% 증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하니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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