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먹는데 머리 위로 쥐가 와르르…中 식당 위생 또 발칵
중국의 식당에서 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훠궈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진 것이다.
13일 대만 매체 CTWANT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의 한 훠궈 식당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 식당에서 남성 손님 2명은 전골 요리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에서 쥐 몇 마리가 떨어졌다. 그중 한 마리는 이들이 식사를 하던 테이블 위로, 다른 한 마리는 한 손님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남성들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다.
쥐가 머리 위로 떨어진 남성 1명은 "(쥐에) 머리를 긁혔다"며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위생이 얼마나 나쁜 거야"라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식당에 갈 때는 꼭 안전모를 써야겠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있었다.
현재 문제의 식당은 '내부 공사'를 이유로 휴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이 위치한 쇼핑몰 측은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 식당이 있는 층을 전부 폐쇄하고 고객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쇼핑몰과 각 가맹점 사이의 계약서엔 '판매자가 각 가맹점의 위생 작업을 책임진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현지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식품 생산과 공공장소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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