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제왕'조차 옛말…세비야 '라모스 파넨카 동점골'에도 랑스에 1-2 패 '조 4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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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조차 가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치른 세비야가 RC랑스에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7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UCL 진출권을 획득한 세비야는 아스널, PSV에인트호번, 랑스라는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에도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며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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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세비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조차 가지 못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치른 세비야가 RC랑스에 1-2로 패했다. 세비야는 조 4위(승점 2)를 벗어나지 못하며 UCL 탈락은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세비야는 올 시즌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한때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4위 안에 단골손님처럼 드는 팀이었으나, 지난 시즌 급격한 몰락을 겪으며 리그 12위까지 추락했었다. 2023-2024시즌에는 이러한 추락이 가속화돼 현재 리그에서 16위(승점 13)로 강등권인 18위 셀타비고(승점 10)와 격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UCL에서도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7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UCL 진출권을 획득한 세비야는 아스널, PSV에인트호번, 랑스라는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에도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며 무너져내렸다.
마지막 희망은 남아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세비야는 조 3위 랑스와 승점 3점 차이였고,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었다. 즉 세비야가 랑스를 이겼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세비야가 조 3위로 올라서 극적인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뤄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세비야는 후반 18분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에게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허용했다.
희망이 보이는 듯도 했다. 세비야는 후반 30분 라파 미르가 수비에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냈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첫 번째 PK는 브라이스 삼바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골라인에 발이 걸쳐지지 않은 상태였고,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라모스가 대담한 파넨카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뿐이었다. 세비야는 계속되는 공세에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라모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 슈팅은 하늘 높이 날아갔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랑스가 역습을 통해 앙젤로 퓔지니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세비야는 1-2로 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세비야는 '유로파 제왕'이라는 수식어조차 증명하지 못하게 됐다. UCL 진출 후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가 우승하는 패턴은 한동안 세비야가 자주 보여주던 패턴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조 4위로 유로파리그도 오르지 못했고, 다음 시즌부터는 UCL 체제 개편이 유력해 더이상 이러한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세비야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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