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수비' 맨유, 조별리그 15실점은 UCL 역사상 EPL 최다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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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치른 맨유가 바이에른뮌헨에 0-1로 졌다.
맨유는 이번 조별리그에서만 15실점을 기록했다.
UCL 조별리그에서 치욕적인 기록을 남긴 맨유가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남은 시즌도 험난하게 치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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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치른 맨유가 바이에른뮌헨에 0-1로 졌다.
같은 시각 코펜하겐이 갈라타사라이를 1-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은 좌절됐고, 본인들도 패하며 UEFA 유로파리그조차 가지 못했다.
맨유는 기적을 바라봐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4점으로 조 4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미 자력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UCL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맨유가 바이에른에 승리하고, 조 2위 코펜하겐과 3위 갈라타사라이가 무승부를 거두는 것뿐이었다.
일단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 경기는 1-0 코펜하겐 승리로 끝났다. 후반 13분 루카스 레라허의 슈팅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후반 막판 레라허가 퇴장당하며 맨유에 희망이 생길 수도 있었으나 코펜하겐은 끝까지 갈라타사라이 공격을 잘 틀어막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래도 바이에른에 이겼다면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홈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맨유는 유효슈팅을 단 1회만 기록하고, 주도권도 바이에른에 내주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진 전반에 걸쳐 영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고, UCL 5골을 넣었던 라스무스 호일룬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완전히 지워졌다.
결국 맨유는 유로파리그조차 가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이 수비 견제 속에서 지켜낸 공으로 공격을 이어나갔고, 케인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아웃사이드로 기가 막히게 찔러준 패스를 코망이 이어받아 안드레 오나나를 뚫어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것이 경기 결승골이 돼 맨유는 0-1 패배로 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했다. 맨유는 코펜하겐과 3차전 1-0 승리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상대에 골을 내줬다. 특히 형편없는 수비로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에 역전패를 1번씩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이번 조별리그에서만 15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UCL 역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조별리그에서 허용한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 갈라타사라이에 6실점, 바이에른에 5실점, 코펜하겐에 4실점으로 팀을 가리지 않고 고루 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끝까지 해소하지 못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이탈과 라파엘 바란의 적은 출장 속에 수비가 좀처럼 안정화되지 못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려 EPL 11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해리 매과이어도 이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이른 시간 교체됐다. UCL 조별리그에서 치욕적인 기록을 남긴 맨유가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남은 시즌도 험난하게 치를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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