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867억… 스마일게이트, 아낌없는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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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새싹 기업'에 진심 어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사의 계열사, 별도의 재단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투자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맡아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할 신생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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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스마일게이트가 ‘새싹 기업’에 진심 어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사의 계열사, 별도의 재단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도 가능하리라고 게임사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11년 ‘MVP창투’를 인수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 인베)’를 설립했다. 스타트업 지원 및 초기 투자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확산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운용자산은 1조1785억원 규모다. 이는 국내 벤처캐피털(VC)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스마일게이트 인베는 매해 약 1000억원 규모를 게임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로봇, 메타버스, 플랫폼, 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중이다. 최근 5년간 28개의 펀드를 운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293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867억원을 투자했다. 자본력이 절실한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투자 비율을 2018년 70%에서 2023년 87.5%까지 늘리기도 했다.
투자 성과는 매우 높았다. 초기부터 투자한 여행종합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글로벌 메디컬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대표적이다. 뷰노는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7월 설립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올해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팩트 이코노미’ 측면에서도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의 투자를 받은 ‘파두’는 2017년 투자 유치 시점에 임직원이 26명이었는데 현재는 243명(23년 상반기 기준)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별도의 비영리 창업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을 설립해 차세대 창업가를 대상으로 공간, 멘토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오렌지플래닛 동문사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37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30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투자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맡아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할 신생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 대표는 “미래 세대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일조하는 투자 자본을 지향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다양한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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