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러 군수품 거래 관여한 러 해운사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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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의 포탄 등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해운회사들을 제재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대(對)러시아 신규 제재 대상을 발표하면서 북한산 군수품의 러시아 수출에 관여한 IBEX 해운, 아지아 해운 홀딩스, 아지아 해운 컴퍼니 등 기업 3곳을 포함시켰다.
북한은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한 이후 8월부터 군수품을 러시아에 대량 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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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의 포탄 등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해운회사들을 제재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대(對)러시아 신규 제재 대상을 발표하면서 북한산 군수품의 러시아 수출에 관여한 IBEX 해운, 아지아 해운 홀딩스, 아지아 해운 컴퍼니 등 기업 3곳을 포함시켰다.
IBEX 해운은 러시아 국적 선박 3척의 소유사다. 아지아 해운 홀딩스는 러시아 국적 선박 8척을 운영해왔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아지아 해운 컴퍼니 또한 러시아 국방부에 물자를 공급하는 일을 해왔다.
IBEX 해운과 이해관계가 있는 '마리아', '캡틴 야쿠보비치', '아르카디 체르니셰프' 등 선박 3척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 당국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의 대러 군수품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한 이후 8월부터 군수품을 러시아에 대량 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9월 북러 정삼회담 후에도 북한의 대러 군수품 공급은 지속됐고, 러시아는 북한에 위성발사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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