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우습게 봤다가… 뒷목에 ‘혹’ 튀어나올 수도

전종보 기자 2023. 12. 13.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거북목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북목은 앞쪽을 향해 C자 곡선을 이뤄야 할 목뼈가 1자 또는 역 C자 곡선 형태를 띠는 것으로,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목 중심이 앞으로 쏠려 거북목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미 목뼈가 변형된 상태에서 계속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할 경우 '버섯증후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버섯증후군은 목뼈가 휘는 것을 넘어 뼈 일부가 돌출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헬스조선DB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거북목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북목은 앞쪽을 향해 C자 곡선을 이뤄야 할 목뼈가 1자 또는 역 C자 곡선 형태를 띠는 것으로,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목 중심이 앞으로 쏠려 거북목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미 목뼈가 변형된 상태에서 계속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할 경우 ‘버섯증후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버섯증후군은 목뼈가 휘는 것을 넘어 뼈 일부가 돌출된 상태다. 뒤에서 보면 뒷목에 혹인 생긴 것처럼 불룩 튀어나와 있다. 그 모양이 나무에 버섯이 자란 것과 비슷해 버섯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버섯증후군이 생기면 뒷목과 척추 사이 뼈가 돌출되거나 목 뒤에 살이 붙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 목이 뻐근하고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목·어깨 주위 근육이 굳으면서 뇌 혈액 공급이 저하돼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세 교정이 필수다. 의자에 앉을 때 의식적으로 어깨를 젖히고 가슴을 편 뒤 등받이에 등을 붙여 앉도록 한다.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목은 당겨 앉는다. 눈높이를 스마트폰·PC 화면 상단에 맞춰야 하며, 화면과 30~45cm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모니터가 시선보다 아래에 있으면 목이 앞으로 나오기 쉽다.

목, 어깨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손으로 고개를 들어주는 동작이 대표적이다. 깍지 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 밑을 받치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린 뒤, 다시 손깍지를 뒤통수에 대고 고개를 숙인다. 위·아래 스트레칭을 마쳤으면 한쪽 손끝을 반대쪽 귀에 댄 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눌러준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눌러주고, 같은 방법으로 한쪽 손을 뒤통수에 얹은 뒤 대각선 방향으로도 눌러주도록 한다. 이때 머리 위에 얹지 않은 한쪽 손을 엉덩이 밑에 두면 승모근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자세는 5~10초 유지하고, 담 증세가 느껴지는 등 통증이 있으면 즉각 멈추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