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9개월만에 40%대…국힘, 민주당 앞서 [쿠키뉴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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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9개월 만에 40%대를 복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지른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42.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27.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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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보다 지지율 우세 9개월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9개월 만에 40%대를 복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자 잘함은 40.7%(아주 잘함 24.7%+다소 잘함 16.0%)로 나타났다. 잘 못함은 56.7%(아주 잘못함 48.1%+다소 잘못함 8.6%)였고 잘모름·무응답은 2.6%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조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44.1%의 긍정평가를 기록한 이후 이어진 8차례의 조사에서 3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57.4%로 부정평가(35.5%)보다 높았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65.6%로 가장 높았고 40대(64.8%), 50대(61.3%), 30대(55.6%), 60대(53.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인천·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5.2%로 부정평가(38.2%)를 제쳤다. 인천·경기는 긍정평가가 46.9%로 부정평가(51.0%)와 비슷한 수치였다. 나머지 지역에선 호남권의 부정평가가 89.2%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66.7%), 강원·제주권(57.2%), 서울(56.0%), 부산·울산·경남(53.3%)였다.
같은 응답자에게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을 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37.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31.4%), 지지정당 없음(20.1%), 기타 정당(6.5%), 정의당(3.2%), 잘모름·무응답(1.1%) 순이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지른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42.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27.3%)보다 높았다. 이어진 8차례의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정당 없음이 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7.1%로 나왔고 민주당 지지율은 32.1%, 지지정당 없음은 30.2%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선 국민의힘(65.5%)을 가장 많이 지지했고 진보층에선 민주당 지지도(59.9%)가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0.0%, 무선 ARS 9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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