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수평가대학] 도시과학과 첨단 분야 융합 교육으로 경쟁력 향상…‘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에 선정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 서울시립대학교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순위로,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는 ‘서울시 공립대학’의 정체성을 살려 도시과학과 첨단 분야의 어울림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얻은 성과다.
교육여건 부문 4위, 평판도 부문 10위 차지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4개 부문(▶교육여건 ▶교수연구 ▶학생교육노력 및 성과 ▶평판도)과 33개 지표로 이뤄졌는데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부문 4위, 평판도 부문 10위를 차지했고, 특히 학생교육 부문은 지난해 평가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이처럼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평가보다 순위가 상승한 것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부문에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1위, 교육비 3위, 외국인학생의 다양성 2위 등을 차지했다.
서울시립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율은 107.4%, 교육비 투자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나타내는 교육비 환원율은 567.4%다. 이는 전국 국공립 대학 중 최상위 수준으로, 대다수의 학생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 상환 걱정 없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는 올해 신설된 중앙일보 ‘학생교육 우수대학 평가’에서도 6위에 오르는 쾌거로 이어졌다. 세부 평가지표별로는 학생당 자료 구입비 4위, 유지취업률 6위, 중도 포기율 4위 등으로 우수한 교육여건 및 학생성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원용걸 총장은 서울시립대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 총장은 ‘서울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시립대학교’를 대학비전으로 제시하고, ‘융복합 및 첨단분야 교육과 연구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책 제시’를 특성화 전략으로 삼아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으로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첨단융합학부 신설해 정시모집서 신입생 선발
학부에도 첨단융합학부(융합바이오헬스전공·첨단인공지능전공·지능형반도체전공)가 신설돼 올해 정시모집에서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도 연구지원체계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B등급 대비 상승한 좋은 성과다. 또한 디지털 물산업혁신인재양성사업, 환경부 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등 다수가 재정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중 차세대통신 분야가 선정돼 본 사업으로 3개 분야(인공지능·빅데이터·차세대통신)를 추진하게 됐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거점형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및 연구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 나아가 서울시립대는 공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 도시특성화대학의 전문성과 첨단분야(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의 융합을 통해 서울시의 정책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시정연구사업을 연 15개 이상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방안을 연구하고 빅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 서비스 수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개방된 서울시민생활 데이터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빅데이터·AI연구원이 유용한 정보를 분석해 추출한 결과물이다. 아울러 국제 도시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위해 서울의 우수정책을 발굴 및 모듈화해 해외도시에 컨설팅해 주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교육 공간 개선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연구 및 교육공간 확충을 위해 2023년시대융합관을 준공했고, 학생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했다. 이와 함께 창업·산학협력·평생교육 중심 캠퍼스로 은평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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