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수평가대학] 진로·취업전략, 입학 때부터 맞춤형 지원 통해 ‘취업률 7위’ 기록
취업자 중 대기업 비율 26% 달해
올해 취업 지원 역량 우수기관 선정
창업 지원 사업 220억 규모 수주도
인하대학교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인문계열 순수취업률 5위(68.5%), 사회계열 순수취업률 6위(68.8%)에 올랐다. 인문계열 순수취업률은 평가 대상 대학의 평균 취업률(58.8%)보다 약 10%p 높게 기록됐다.
전체 계열 기준으로 보면 졸업생 3000명 이상 배출 대학 중 7위(69.8%)다. 인하대 졸업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는 26.6% 수준으로, 서울권 대학(18.6%)과 수도권 대학(13.6%)에서 대기업으로 취업한 학생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 전과정 지원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첨단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성과를 끌어올렸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 설계 ▶취업 프로그램 정보 제공 ▶일대일 맞춤형 취업전략 상담까지 취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진로·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졸업생들이 취업 후에는 멘토로서 참여하는 ‘취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후배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420여 명의 현직자 멘토가 멘토링, 현직자 직무특강 등을 통해 ▶취업 준비 노하우 ▶실제 현장의 직무 정보 ▶최신 채용 동향을 전수한다.
인하대는 이 같은 취업 지원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하대는 학과별 진로 로드맵을 학과·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수립하면서 재학생 진로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새내기 대상 필수 진로 교과인 ‘프로네시스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진단하고, 각자에게 맞는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찾아가는 학과 특강’을 통해서는 전공과목 선택·이수, 취업 트랙 등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정태욱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우수한 취업 성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진로설계 단계부터 조기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2025년부터 교양필수 진로취업 교과목을 운영해 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기간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의 취업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취업뿐 아니라 창업역량 향상에도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총장 직속 기구인 ‘창업지원단’을 통해 창업자 발굴과 창업 준비·지원·성장촉진 등 원스톱 토탈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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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창업 성과(매출액)도 10위 달성
인하대는 창업 전담 인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 덕분에 최근 3년(2020~2022년)간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91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 창업 기업은 매출액이 14억8000만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지표 중 ‘학생 창업 성과(매출액)’에서 10위에 자리했다.
특히 올해 정부 대형 창업 지원사업인 ▶초기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에 모두 선정돼 22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인하대는 이러한 창업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유망 아이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70여 개 창업 기업에 연간 49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연간 15억 규모의 투자금을 2026년까지 4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철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학교는 액셀러레이터 설립, 창업 졸업 논문 대체 등 대학 중 선도적으로 창업 지원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천 지역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도전하는 창업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면서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최근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면서 훈련 직무를 SW 개발, 반도체 장비 개발, 전자기기 HW 개발, 마케팅 전략기획, 자산운용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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