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 검문소서 자살폭탄 테러…23명 사망

김판 2023. 12. 1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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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군 검문소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 23명이 숨졌다.

현지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은 이날 오전 6명의 테러리스트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의 군 검문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불법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연관된 신생조직 테흐리크-에-지하드 파키스탄(TJP)은 자신들이 군 검문소 자살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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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 연관 조직 TJP
테러범 6명 전원 사망
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군 검문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키스탄 군 검문소에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 23명이 숨졌다.

현지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은 이날 오전 6명의 테러리스트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의 군 검문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ISPR은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데 이어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를 검문소 안으로 돌진시켰으나 군에 의해 효과적으로 저지됐다”고 덧붙였다.

테러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교전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23명이 숨지고 테러범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공격에 따른 군병력 부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 수에 대해 AP통신은 32명, 블룸버그 통신은 25명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불법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연관된 신생조직 테흐리크-에-지하드 파키스탄(TJP)은 자신들이 군 검문소 자살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이다.

이번 테러공격과는 별개로 파키스탄군은 11~12일 데라 이스마일 칸의 다른 2곳에서 대테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ISPR는 이 과정에서 군인 2명이 숨지고 테러범 21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내년 2월 8일 총선을 앞두고 테러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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