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뒤이어 베트남 찾은 시진핑 “가까운 이웃”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했다.
취임 후 세 번째 방문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찾아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지 3개월 만의 방문이다.
시 주석은 이날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해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최우선 방향에 두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했다. 취임 후 세 번째 방문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찾아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지 3개월 만의 방문이다.
시 주석은 이날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해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최우선 방향에 두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인민일보 기고문에서도 “올해는 양국이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5년 되는 해”라면서 “양국이 전통적 우호의 초심을 잊지 않고 사회주의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전략적 의미를 지닌 운명공동체 건설을 계속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 차원의 교류 및 양국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 등 기반시설 투자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756억 달러(230조원)를 기록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해상에서의 이견을 적절하게 통제 관리하고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3일까지 베트남에 머물면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팜 민 찐 총리,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을 접견한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말 거리서 캐럴이 사라진 이유… 실상은 이것 때문?
- [단독] ‘아주 애매한’ 돌고래 보호…“신고도 적발도 어렵다”
- 유아인, 첫 재판서 “대마 흡연은 인정 프로포폴은 과장”
- “왜 안 만나줘”…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려 죽인 20대
- 브라질서 또…21세 축구선수, 경기 중 벼락 맞아 사망
- 돌싱남 재혼 주저 이유는 “빈대근성 있을까봐”…여성은
- 전 세계 단 7마리 ‘핑크 악어’ 탄생…위풍당당 발걸음[영상]
- ‘최고 재벌’ 여전히 일론 머스크… 올해만 117조 벌었다
- ‘슈퍼乙’ ASML의 파워… 대통령도 이재용·최태원도 쩔쩔
- 사장들 울린 쪽지… “저희 미성년자예요” 16만원 먹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