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세’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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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수령이 272세가 된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11일 열린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가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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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수령이 272세가 된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11일 열린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가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 봉개동 개오름에 위치한 이 왕벚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2016년 발견했다. 높이 15.5m, 밑동둘레 4m49㎝로 지금껏 제주에서 발견된 자생 왕벚나무 중 가장 크다. 나무 목편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2016년 당시 추정 수령이 265세로 나타났다.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최고령 왕벚나무에 대한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도도 나무 주변에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최고령 왕벚나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탐방로 조성 등 명소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9월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예정 공고에서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 지정 사유에 대해 “보존 가치가 높고, 그대로 방치했을 때 고사 우려가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기술했다.
제주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은 2019년 서귀포 한남 삼나무숲에 이어 두 번째다. 한남 삼나무숲은 1933년 일본에서 가져온 종자로 양묘한 묘목으로 조성한 삼나무 조림지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산림 또는 산림과 관련돼 형성된 것 중 보존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평가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족보 형식으로 기록한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를 비롯해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경북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충북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 등 11건이 지정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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