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념관 기부' 이영애, 한미동맹재단에도 5000만원 쾌척
배우 이영애씨가 한미동맹 관련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동맹재단은 12일 이씨가 지난달 5000만원의 기부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2017년 창설된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 지원과 동맹 증진 등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씨가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만원을 재단 측에 기부했다”면서 “특별한 편지나 메시지 등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최근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에도 참여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이씨는 기부 배경에 대해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면서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연일 들려오는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국경을 넘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참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적십자에 하마스와 이스라엘 가자지구 무력 충돌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 긴급구호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이씨가 천재 지휘자 역할로 출연하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현재 방영 중이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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