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반려묘 세탁기 돌려 죽인 20대…살인 예고글도 올렸다
현예슬 2023. 12. 13. 00:43
전 여자친구가 키우는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고양이를 죽인 혐의(주거침입·재물손괴 등)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 집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자기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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