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가도 볼 수 있다..."바오패밀리 영상 코너 신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내년 중국으로 돌아가더라도 한국 팬들은 여전히 영상을 통해 푸바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에버랜드와 중국 관영언론인 중앙TV(CCTV)가 영상 콘텐트 제작·공유 협력을 맺으면서다.
12일 CCTV에 따르면 이날 에버랜드에서는 ‘바오 패밀리 한국 여행 영상 협력 계획’ 발대식이 열렸다. 에버랜드와 CCTV는 이 자리에서 푸바오의 중국 생활기 등 양국 푸바오 팬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콘텐트를 함께 제작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CCTV는 “내년 봄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온다”며 “한국 에버랜드와 협력해 판다 채널에서 ‘바오 패밀리’ 전용 코너를 개설하고, 팬들과 푸바오의 생활과 성장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과 팡쿤 주한중국부대사, CCTV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국민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자이언트 판다가 한중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고 우호를 다지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중국의 소유권 정책에 따라 만 4살이 되는 2024년 7월 전에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영상 협약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푸공주 중국 가서도 볼 수 있다니 다행이다” “지금보다 인기가 더 많아져 중국에서도 좋은 대접 받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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