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라스트 메호대전’…누가 웃을까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맞대결을 펼치는 ‘메호대전’이 새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인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1월29일 알힐랄과 경기를 치른 뒤 2월1일엔 알나스르와 맞붙는다.
‘라스트 메호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36세 메시와 38세 호날두는 뛰는 리그가 달라 이벤트 경기가 아니면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35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가 16차례, 호날두가 10차례 승리했으며, 9경기는 비겼다. 메시는 21골 12도움을, 호날두는 2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메호대전은 지난 1월 사우디 올스타팀과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의 친선 경기였다. PSG 소속이던 메시와 사우디 올스타 호날두 모두 골을 넣었다. 결과는 PSG의 5-4 승리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불혹을 바라보지만, 경기력만 따지면 여전히 전성기급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별한 호날두는 올해 1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의 골 결정력은 사우디 무대에서도 빛나고 있다. 2023~24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16골(15경기)을 터뜨려 득점 1위다. 호날두는 2023년 한 해에만 50골을 넣었다.
PSG를 떠나 지난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입단 한 달 만에 팀을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0월엔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를 8번째로 받아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미국 타임은 지난 5일 메시를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뽑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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