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군수 “군민들이 체감하는…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천소식]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주재로 2023년 하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관·국·직속기관장, 전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전체 86개 사업 중 완료 및 완료 후 계속 사업이 17건(19.7%), 정상추진 사업이 65건(75.6%), 부진 및 보류(폐지) 사업이 4건(4.7%)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공약사업은 △초계면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쌍백면 하수관로 개선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양봉산업 지원 확대 및 브랜드 육성 △합천군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문화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조성 △생애주기별 디지털 교육 활성화 △우리아이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으로 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주환경, 문화체육 그리고 농림축산 분야의 공약들이 다수 완료돼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진사업인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사업과 북부권 골프장 조성사업은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투자사들의 투자금 확보 애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KTX 역세권 종합 개발과 연계한 사업으로 사업 인정 고시 이후 지역 여건 및 교통량 등을 재검토하여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고자 보류했다.
합천군 공약실천 관리 조례에 따르면 상황과 여건의 변화에 따라 실천계획의 수정·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합천군 공약평가단의 의결을 거쳐 변경할 수 있다. 합천군은 이달 중으로 합천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공약 추진상황을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군수 지시사항은 총 65건으로 현재 55건이 완료되었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합천읍 시가지 주변 경관 정비, 대형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합천읍 경관을 개선해 합천을 보다 밝은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내년도는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도는 해로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할 때”라며 “공약사업 추진 시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하고, 군민들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천군 다문화가족 송년 페스티벌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경남 합천군은 1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송년 페스티벌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 활동을 했다.
합천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행사장 입구에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양수발전소 유치의 필요성과 사업설명 등을 통해 공감대 확산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정임 합천군여성단체협회장은 “합천군민 모두가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열망을 담아 양수발전소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우리 여성단체는 군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다문화 공동체의 사회 공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천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회, 간담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사업 이해도 증진과 우려 부분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난해 연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유치청원 동의서 서명운동 참여 및 거리 유치홍보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합천군은 주민수용성, 부지의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끊임없는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활동에 힘을 모아 주시는 모든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며 “양수발전소 성공적인 유치는 희망찬 미래의 합천 건설을 위해 남은 기간 초심으로 돌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운영
합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안명기)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치매환자 및 가족 65명을 대상으로 가족교실(헤아림) 및 힐링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가족교실(헤아림)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돌봄에 도움이 되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 △치매환자 돌봄에 대한 정보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 증진 등 다양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힐링프로그램’은 외부활동이 부족한 치매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가족들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12월 4일까지 합천군 관내 지역문화 체험으로 △오도산 자연휴양림 숲나들이 체험(숲치료, 온열치유)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산책(인생사진찍기, 화관만들기) △정양체육공원 산책 등으로 진행했다.
◆합천군, 삼가 도시재생 성과공유회 개최
합천군은 지난 11일 삼가 복지회관에서 ‘2023 삼가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삼가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체류형 관광을 위한 민박시설 머물다家, 공영주차장, 쌈지공원, 소화가 잘되는 길을 조성하고, 삼가면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낙후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까지 계속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료식에 앞선 사전행사로 삼가복지회관 2층에 프로그램 성과 전시장을 마련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왁자지껄 경로당방문, 환경정화 캠페인 등 사업을 진행하며 남긴 여러 장면들을 사진으로 전시해 참석한 주민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라탄공예, 자이언트 얀 가방, 목공예, 캘리그라피 등 수강생 작품을 전시할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3층 성과공유회장에서 개최된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36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수강생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주민은 “2023년 올해 무료했던 삶에 한줄기 빛이 된 도시재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준 합천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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