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버턴전 완패 뒤 X-마스 '호화 파티' 논란→감독도 OK+한 접시 8만원 파스타 '눈길'

이태승 기자 2023. 12. 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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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선수들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팀에 완패한 뒤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러 시내로 나갔다.

'더 텔레그라프'는 "제임스가 전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외출 허락을 구했고 포체티노 또한 이를 승인했다"며 "에버턴과의 패배 이후 제임스가 직접하는 파티가 아닌 선수단 단합회의 형식으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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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첼시 선수들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팀에 완패한 뒤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러 시내로 나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흔쾌히 이를 허락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유력지 '더 텔레그라프' 12일(한국시간) "첼시 선수단이 에버턴과의 경기서 패한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경기를 치렀던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을 떠나 (영국 런던의 유명 부촌으로 알려진) 메이페어로 향해 식사를 즐겼다"고 했다.

이날 파티엔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 교체아웃된 주장 리스 제임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이번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전반 이른 시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종료 후 그가 햄스트링에 부상이 생겨 최대 3달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올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9경기를 빠진 뒤 두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셈이다.


다만 첼시 선수들 이탈은 사령탑인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허락 아래 이뤄져 무단 이탈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 텔레그라프'는 "제임스가 전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외출 허락을 구했고 포체티노 또한 이를 승인했다"며 "에버턴과의 패배 이후 제임스가 직접하는 파티가 아닌 선수단 단합회의 형식으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했다. 패배 후 술을 진탕 먹고 놀기만 하는 파티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또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단을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신문은 "포체티노는 에버턴에 당한 실망스러운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미리 예정된 약속을 취소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첼시 운영진 모두 선수들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선수들을 보내줬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어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24일에 경기를 해야하는 만큼 크리스마스 파티를 당겨서 했다고 간주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또한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첼시 선수들이 향한 메이페어의 식당 '바가텔리'는 지역 내에서도 가장 비싼 식당"이라며 "파스타 한 접시당 43파운드(약 7만 8000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식사 후 선수들이 이동한 소규모 클럽 '테이프'는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찾는 명소"라며 "테이블당 예약가가 2000파운드(약 330만원)"라고 소개했다.


한편 '더 텔레그라프'는 "제임스가 12일 부상을 치료하기위해 전담 의사를 찾아갈 예정"이라며 "커리어 내내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수술해야한다는견해도 나오고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총 6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으며 특히나 지난 2022/23시즌 말인 4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개막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벗어난 적이 있다.

팀의 주장이지만 지속적으로 갖가지 부상을 달고 사는 리스 제임스를 매각하라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첼시는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부재한 상태다. 포체티노는 에버턴과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골을 넣는 것"이라며 "유효한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발언한 바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6600억원을 쓴 첼시와 포체티노가 여전히 공격수 해결이 안돼 패닉에 빠진 상태인 것이다.

첼시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리그 17라운드서 승리를 노린다.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한 첼시는 현재 리그 12위로 부진에 빠져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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