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끔찍했던 子 사고 회상 "1400바늘 꿰매"

김유진 기자 2023. 12.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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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끔찍했던 아들의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데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했다.

이날 남경주는 정영주의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에게 있던 사고를 언급했고, 최정원은 "엄마들 사이에서 정말 큰 사고였다"고 말하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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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끔찍했던 아들의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데뷔 29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해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을 초대했다.

이날 남경주는 정영주의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에게 있던 사고를 언급했고, 최정원은 "엄마들 사이에서 정말 큰 사고였다"고 말하며 걱정했다.

정영주는 "드라마 촬영하고 가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학생이 사고가 나서 의식이 없다'고 하더라. 순간 만우절인가 싶었다"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차가 안 다니는 조그만 골목 사거리였다. 아마 그 차량도 초행길이었나 보더라. 그 때가 아들의 몸무게가 100kg이 넘었을 때였다. 사고를 얼굴로 받았고, 눈 밑 피부가 다 사라질 정도였다. 아랫니 13개가 사라졌고, 2개는 삼켰다"고 얘기했다.

또 정영주는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다"고 씁쓸해하며 "온통 빨갛고, 잇몸과 뼈가 다 보였다. 1400바늘을 꿰맸었다"고 얘기했다.

정영주는 "저한테 생긴 일은 제가 겪으면 되는데, 자식한테 생긴 일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나.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말이 입에 붙었다. 내가 뭘 또 잘못해서 얘가 대신 그러는 건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드라마를 열심히 찍었는데, '내가 뭐하고 있나'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 4년 째 거주 중이라고 밝힌 정영주는 "아들이 2002년 생인데, 올해 독립했다. 아들과 같이 3년 살고 '나가라'고 했더니 '만세!' 하면서 나가더라"고 덧붙였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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