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마을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잔치' 열어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2023. 12. 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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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은 5일, 7일 필리핀 멕시코 팜팡야에 위치한 레인보우뉴라이프미션센터에서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과 방문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5일 행사에는 유엔평화마을 이옥란 이사장, 정인수 회장, 안양호 부회장과 필리핀 주요 인사, 참전용사와 가족, 필리핀 기관 관계자와 유엔평화봉사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7일 유엔평화마을봉사단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의 집을 방문해 평화메달과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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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와 필리핀 주요 인사 150여 명 참석
유엔평화봉사단 마닐라 참전용사 가정 방문

사단법인 유엔평화마을은 5일, 7일 필리핀 멕시코 팜팡야에 위치한 레인보우뉴라이프미션센터에서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과 방문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필리핀참전용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5일 행사에는 유엔평화마을 이옥란 이사장, 정인수 회장, 안양호 부회장과 필리핀 주요 인사, 참전용사와 가족, 필리핀 기관 관계자와 유엔평화봉사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평화마을에서 진행하는 22개국 참전국 방문 행사 중 하나다.

행사는 1, 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유엔평화마을 정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평화봉사단과 현지 레인보우뉴라이프미션센터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유엔평화마을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버지가 참전용사인 저는 필리핀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의 발전된 한국이 있기까지 참전용사들의 피와 희생이 있었기에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한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유엔평화마을 이 이사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평화메달과 선물을 증정했다.

유엔평화마을 이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의 나이가 90세가 넘었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한 분이라도 더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 현지 대통령 빈곤퇴 보좌관 로렌조 래리 G. 가돈은 영상 인사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한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당신들의 국제적인 헌신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뉴라이프미션센터 이경수 목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필리핀 참전용사 집을 방문했는데,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꼭 다시 찾아 뵙고 참전용사들을 돌아볼 것이다"고 했다.

7일 유엔평화마을봉사단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의 집을 방문해 평화메달과 선물을 전달했다.

필리핀 참전용사 한 아들은 "집까지 방문해 감사를 전하는 마음에 너무 감격스럽다"며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또 멀리서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한국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평화마을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참전국 방문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덴버, 웨싱턴DC, 뉴욕에 이어 콜롬비아를 방문했다. 내년에 아프리카 등 남은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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