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김기현 겨냥 "신뢰·리더십 상실…물러나라"

강주희 2023. 12. 12.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통해 대표직 사퇴 요구
"당 55%·대통령 60% 지지율 공약 반토막"

김태흠 충남지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혁신하고 국민께 신뢰를 되찾는 길은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무한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김 대표를 향해 "뭘 그렇게 욕심을 내는가"라며 "자리라는 것은 구성원들의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성과물을 내는 곳이지 욕심으로 뭉개는 곳이 아니다. 김 대표는 당원과 국민께 이미 밑천이 다 드러나 신뢰와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윤동주 기자 doso7@

이어 "사즉생(死卽生)을 하라며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돌리고 대표직에서 뭉개고 있는가"라며 "사즉생은 당 구성원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김 대표가 당 대표 선거 당시 약속했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은 반토막"이라면서 "전권을 위임한다며 구성한 혁신위원회는 오히려 김 대표가 발목만 잡아 빈손으로 해산했다"고 꼬집었다.

또 "결과물 하나 없는 혁신으로 어떻게 당원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겠나"라며 "양치기 소년과 벌거숭이 임금님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일부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김 대표의 홍위병 노릇도 가관"이라며 "그런 행동으로 공천받은들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면 그냥 앉아서 죽는 것보다는 그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