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당뇨약 ‘포시가’ 철수, 베링거인겔하임·보령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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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시장 2위 제품인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보유한 베링거임겔하임과 포시가 제네릭인 '트루다파'를 보유한 보령, '다파프로'를 보유한 동아에스티가 당뇨약 시장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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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GLT-2 억제제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포시가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져 나왔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포시가를 철수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기존에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자디앙이 포시가에 이어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제네릭이 등장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에서다.
자디앙 역시 SGLT-2 억제제이고 국내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만성 신장병 치료 적응증에 대해 허가 받았다. SGLT-2 억제제는 글리플로진, 플로진이라고도 하는데 신장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를 조절하는 약물이다.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쓰이고 있다.
포시가 제네릭으로는 보령의 '트루다파(10mg)', 동아에스티 '다파프로(5, 10mg)', 한미약품 '다파론(5, 10mg)'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5월 허가받은 트루다파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제네릭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다파프로는 지난해 8월 승인받았고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 향상을 위해 식사, 운동요법 보조제로 투약하는 방식이다. 한미약품의 다파론은 2020년 5월 허가받았고, 시장에서 비중은 트루다파나 다파프로보다도 낮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시가 매출은 약 500억원, 자디앙이 400억원 대를 기록했다. SGLT-2 억제제 계열의 전체 시장은 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제네릭 시장 1위인 트루다파 매출은 6억원 정도에 그쳐 오리지널 의약품과 매출 차이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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