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인적쇄신 위해 경영진 교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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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인적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범수 쇄신위원회장의 직원간담회에 대해 쇄신에 대한 김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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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인적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범수 쇄신위원회장의 직원간담회에 대해 쇄신에 대한 김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노조는 "경영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이후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임직원 간담회와 한 시간 반가량 경영 쇄신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 등에 중점을 둔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기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와 스톡옵션 폐해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쇄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며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논의구조, 다수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소통구조, 비핵심사업 조정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협의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카카오 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교체 생각 있는가?"라며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 지회장은 “김범수 위원장이 인적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쇄신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경영진들이 셀프 쇄신안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 현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질문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 이흥열 사무장은 “간담회 전까지 크루들이 경영쇄신에 참여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과거에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가 결론 없이 흐지부지 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며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노동조합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카카오 노조는 이후 대응 계획에 대해 다음 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영쇄신, 인적쇄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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