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상습폭행 주장 허위사실" 후배 폭행논란 김하성,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 고소
윤승재 2023. 12. 12. 18:24
술자리 폭행과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 야구 선수 후배 임혜동(27)을 추가로 고소했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해,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 소재 술집에서 후배 야구 선수였던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해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임혜동이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하지만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혜동은 7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김하성의 매니저로 일하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임 씨의 계속되는 주장에 김하성 측은 추가 고소로 대응했다. 법무법인 최선은 12일 명예훼손으로 임혜동을 고소했다며 "임혜동씨에 대한 고소장은 2023년 12월 11일자로 발송됐고, 오늘(1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최선은 "본 건은 임혜동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혜동씨를 고소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혜동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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