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대 전투 전문 학술단체 출범...사단법인 창끝전투
소부대 전투를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처음으로 출범했다. 8일 창립한 사단법인 창끝전투 얘기다. 창끝전투는 소부대(대대급 이하)가 수행하는 전투를 의미한다.
초대 학회장엔 조상근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교수가 선출됐다. 조 초대 학회장은 『6ㆍ25전쟁에서의 소부대 전투기술』, 『창끝전투』, 『소부대 전투: 독소전역에서의 독일군 편』, 『보이지 않는 군대(Invisible Armies)』 등 다수의 저ㆍ편ㆍ역서를 출간한 소부대 전투 분야 전문가다. 사단법인 창끝전투의 전신인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그룹 ‘창끝전투’는 조 학회장이 2020년 직접 만든 뒤 운영해왔다.
사단법인 창끝전투는 소부대 전투 연구의 중요성에 공감한 민ㆍ관ㆍ군ㆍ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예산을 마련한 뒤 23편의 소부대 전투 관련 논문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기반을 다져왔다.
사단법인 창끝전투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방준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홍요섭 에어로바이론먼트 한국 대표, 조정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등 각계 전문가들이 동참했다. 특히 한국 육군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귀국한 안드레이 지트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위가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사단법인 창끝전투에 보내 관련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 학회장은 “현재와 미래의 전투 현장 첨단에 필요한 싸우는 방법, 무기체계, 조직ㆍ편성 등의 혁신을 연구, 개발 및 실증하는 싱크탱크”라며 “학술지 ‘창끝전투연구지’를 내년 초 발간, 권위 있는 연구를 위해 모든 학회원들과 함께 집단지성을 발휘해 최단 시간 내에 KCI 등재 학술지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재 국방선임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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