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5일 2차 핵협의그룹 회의 개최…북핵 억제 강화 논의

지난 7월 출범회의 이후 5개월만

한국과 미국이 오는 15일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2일 한미 양국이 이달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2차 한미 NCG 회의를 열고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구체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차 한미 NCG 회의는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하고 국방·외교·군사·정보 당국자들이 참여한다.

한미 NCG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창설된 회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NCG 출범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서울에서 한미 NCG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양측은 지난 출범 회의 시 올해 내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출범 회의 시 논의된 추진 방향과 이행 계획에 대한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다음 단계의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측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을 적극 이행하고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