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발레, '호두까기 인형' 韓무용수 전원 주역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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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보스턴 발레단의 연말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한국인 무용수 5명이 주역으로 발탁됐다.
10일(현지시간) 보스턴 발레단이 발표한 호두까기 인형 캐스팅에 따르면 수석 한서혜와 채지영, 솔로이스트 이선우·이상민, 무용수 김석주 등 5명의 한국 무용수가 남녀 주역을 맡는다.
한서혜는 2016년부터, 채지영은 2018년부터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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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보스턴 발레단의 연말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한국인 무용수 5명이 주역으로 발탁됐다.
10일(현지시간) 보스턴 발레단이 발표한 호두까기 인형 캐스팅에 따르면 수석 한서혜와 채지영, 솔로이스트 이선우·이상민, 무용수 김석주 등 5명의 한국 무용수가 남녀 주역을 맡는다.
한서혜는 2016년부터, 채지영은 2018년부터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솔로이스트 이선우와 세컨드 솔로이스트 이상민 역시 수년 전부터 주연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2020년 입단한 김석주는 군무 담당 '코르 드 발레' 등급이지만 입단 2년 만에 주역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12월 24일 공연에서는 채지영과 이상민이 각각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를 맡아 호두까기 인형의 클라이맥스 부분인 '그랑파드되'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보스턴 발레단은 54명의 무용수로 구성됐다. 14명의 수석과 5명의 솔로이스트, 10명의 세컨드 솔로이스트를 제외한 25명이 코르드 발레 무용수다.
보스턴 발레단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뉴욕 시티 발레, 샌프란시스코 발레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 발레단이다.
앞서 보스턴 발레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선희 교수를 초빙해 K-발레 교수법을 전수받는 등 한국 발레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김 교수는 지난 10월 부터 내년 봄 학기까지 발레단의 교육을 책임지는 주요 보직자 3명에게 교수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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