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故 박태준 묘소 '조용한'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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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는 13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2주기를 앞두고 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역대 포스코 회장들은 통상 박 명예회장의 기일에 맞춰 묘소를 참배했지만 이번에는 일정을 앞당겨 묘역을 찾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3월 최 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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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는 13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2주기를 앞두고 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최 회장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및 포스코 주요 임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찾았다.
역대 포스코 회장들은 통상 박 명예회장의 기일에 맞춰 묘소를 참배했지만 이번에는 일정을 앞당겨 묘역을 찾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최 회장이 연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대외적인 관심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3월 최 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을 준비 중이다.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3연임 도전 여부를 밝혀야 한다.
오는 1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에서 회장 선임 관련 규정에 대한 개편 작업에 돌입한다. 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우선 심사 기회를 없애는 한편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3월 발족한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는 그동안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우선 심사를 진행한 뒤 적격 판단을 받을 경우 쉽게 연임할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사회 운영 규정 개편 작업을 진행해왔다.
만약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새로운 선임 규정에 따라 다른 후보들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 심사를 받는다.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가동할 방침이다.
승계 카운슬은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이들은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내부인재외 외부 풀에서 인재를 발굴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하게 된다. 위원회는 다시 자격 심사를 진행해 주총과 이사회에 최종 후보를 제안한다.
그룹 내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부회장 등이 언급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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