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 차기작 '낙원'도 개발력 입증... 유저 피드백 기반 완성도 높인다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로 게임업계에 신선함을 던진 넥슨 개발사 민트로켓이 이번엔 색다른 장르로 게이머들을 찾았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반 차기작 '낙원'은 5일 간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많은 유저들과 기대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테스트 당시 '낙원'은 황폐화된 서울로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였으며, 파밍과 생존, 탈출의 조합으로 다양한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넥슨 민트로켓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낙원'의 첫 오픈 테스트에서 넥슨은 게임의 뼈대와 방향성에 더해 유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낙원'의 방향성에 대해 이해했으며, 다양한 게임 요소에 대해 "게임의 뼈대가 잘 만들어졌다"는 호평을 보냈다.
호평의 근간은 단연 '낙원'만의 콘셉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유의 색채가 담긴 '낙원'의 서울 종로 일대는 유저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을씨년스러운 공간에서 유저는 '파밍과 탈출'을 통해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낙원'은 비슷한 장르의 유명 게임을 따라가기보다,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이에 파밍 탈출 장르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파밍한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상실감은 해당 장르에서 유저를 이탈시키는 대표적인 리스크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선 유저들이 도망치다 총을 맞고 파밍한 물품을 허탈하게 잃게 된다. ‘낙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긴 TTK(적을 처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를 구축해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며, 단 하나 있는 총기류인 ‘리볼버’는 획득 자체가 매우 어렵게 설정돼 있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좀비는 공포 분위기를 형성하고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재미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넥슨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낙원'의 테스트와 함께 유저들과의 끈끈한 소통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저들은 '스팀' 커뮤니티에 공개된 게시물을 살펴보면서 게임을 이해했고, 이후 궁금한 부분을 자유롭게 디스코드를 통해 문의했다. 개발진은 모든 질문을 확인하고 성실하게 답변을 남겼다. 이에 개발진의 모든 답변은 일주일에 한 번씩 취합돼 총 7건의 '개발자 Q&A'라는 게시글로 발행되기도 했다.
이처럼 넥슨은 개발 중인 신작을 자세히 설명하는 기조로 유저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통 기조는 프리 알파 테스트 기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디렉터에게 질문하기’라는 게시판에는 260개가 넘는 유저 질문이 게재됐으며, 장경한 디렉터는 매일 직접 답변을 남기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는 '게임성'에 대한 검증이 목적이다. 이에 넥슨은 게임이 지닌 핵심 아이디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첫 타이틀인 '데이브 더 다이버'도 게임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위해 유저 대상 테스트를 수 차례 진행했다. '낙원'도 개발 기간이 1년이 되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유저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장경한 디렉터는 “개발진이 생각했던 재미의 조합과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이른 시점에 확인하기 위해 프리 알파 단계의 오픈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사실상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완성도에서 공개적인 테스트를 감행하는 것에는 많은 노력과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 유저들의 많은 의견을 다양하게 참고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더 좋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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