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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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의 빠른 개발, 환자 발생 대비 역량 확보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 시 △100일 또는 200일 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하루 100만명 환자 발생 대비 역량 확보 △취약계층 보호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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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방접종 확대도 적극 검토
질병관리청이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의 빠른 개발, 환자 발생 대비 역량 확보 등을 약속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오송에서 오찬 겸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오는 2024년 미래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지 청장은 “3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을 통해 감염병 재난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국가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서 수립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의 이행을 통해 철저히 감염병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 시 △100일 또는 200일 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하루 100만명 환자 발생 대비 역량 확보 △취약계층 보호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후사기반 감시체계 전국 확대,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확충, 해외감염병 신고센터 실시, 진단 및 역학조사 역량 확보,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신종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 청장은 “60~64세 만성질환자 독감 예방접종,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남아 예방접종 등 국민적 요구가 많은 부분에 대해 국가예방접종 편입을 적극 검토해 국민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인데 만성질환자,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백신을 적극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내년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중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가 50만 도즈 정도 들어온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접종률이 오를 수 있도록 알리고 별도 설명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감염성 질병인 만성질환 예방 관리에도 집중한다. 질병청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국가건강영양조사 등 국가 차원의 건강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 청장은 “감염병, 만성질환 그리고 일상 속 건강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백신 접종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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