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탈락 위기' 맥토미니의 다그침 "우리는 일관성이 없다"

김희준 기자 2023. 12.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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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선수단의 각성을 독려했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뮌헨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은 10년 넘게 UCL 조별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코펜하겐전 0-0 무승부로 조별리그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4차전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짓고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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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선수단의 각성을 독려했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뮌헨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조 4위(승점 4), 바이에른은 1위(승점 13)에 위치해있다.


맨유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맨유는 현재 조 4위로 16강 진출과 다소 멀어져있다. 지난 4차전 코펜하겐에 3-4 패, 5차전 갈라타사라이에 3-3 무승부 등 이길 수 있는 순간에 방심하다가 16강 경쟁자들에 기회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제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만 남았다. 맨유가 바이에른을 무조건 이기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비겨야 한다.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비기는 경우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두 팀은 1차전에서 맞붙었을 때도 2-2로 비겼다. 다만 코펜하겐이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퇴장 이후 2-2로 따라잡혔다는 점에서 코펜하겐 홈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코펜하겐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가 바이에른을 이기는 게 지상과제다. 바이에른은 10년 넘게 UCL 조별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코펜하겐전 0-0 무승부로 조별리그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4차전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짓고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맨유가 바라보는 희망도 바이에른의 로테이션이다.


홈에서 안 좋은 분위기를 최대한 반전시켜야 한다. 맨유는 지난 리그 홈경기에서 본머스에 0-3 충격패를 당했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상대보다 적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처참했다. 첼시전 2-1 승리로 상승세를 탈 수 있었으나 곧바로 주저앉았다.


맥토미니가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책임이고, 선수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코칭스태프가 있다. 우리는 팀을 위해 잘 하면 된다. 간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첼시전처럼 좋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일관성과 균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일관성이 없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함께 모여 그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그걸 불평할 시간은 없다. 우리는 함께 모여 일관성이 없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며 맨유가 일정한 경기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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