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증 “자동차 보험료 인하 추진, 투심 악화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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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것이라 예상된다.
12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고보장 특약 판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에 영향을 받아 보험손익이 7.5%, 7.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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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업종 탑픽 유지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손익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12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고보장 특약 판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손보업계에서는 내년 2.5~3.0%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에 발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손해보험 4개사(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 보험손익 합산은 9090억원이며 합산비율 94.1%로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각 회사별 보험료 인하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5~3% 요율 인하가 유력하다”며 “보수적으로 3% 인하를 가정할 때 손해보험 4사와 메리츠화재 합산 자동차 보험손익은 기존 대비 51.2% 감소, 합산비율은 2.9%p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보험손익은 6.7% 감소하고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0은 1.2%p 하락한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로 자동차 보험손익이 55.9% 축소되며 보험손익도 12.5% 감소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외에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에 영향을 받아 보험손익이 7.5%, 7.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도 최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 정비업계가 4% 내외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고보험금 중 30%가 수리비로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손해보험 4사와 메리츠화재의 합산 자동차 보험비용 부담은 1.2%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동차보험 관련 손익 민감도가 낮은 보험사가 비교적 편안하다”며 “메리츠화재의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를 업종 탑픽(최선호주)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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